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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있어도 운동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낮아진다” 신동아방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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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datv신동아방송 작성일20-09-29 00:0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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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PM10)나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빨리 걷기, 테니스 등의 운동을 주 5회 이상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8일 박상민 서울대 의대 교수팀이 앞서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주 5회 이상 실시하면 미세먼지 노출 농도에 상관없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률이 감소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이하인 먼지로, 유해한 탄소류와 대기오염물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세먼지 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것은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미세먼지는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국립보건원은 미세먼지와 운동 및 심혈관질환 발생위험 사이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부터 박 교수팀의 관련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2009∼2010년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가운데 심혈관질환 진단 이력이 없는 18만9천771명을 대상으로 2011∼2013년의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미세먼지 자료는 에어코리아의 2009∼2010년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가 저농도(연평균 55.13㎍/㎥ 미만)일 때 주 5회 이상 중증도 이상 운동을 하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17% 감소하고, 고농도(55.13㎍/㎥ 이상)에 노출됐을 때는 18%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뇌졸중 발생위험 역시 미세먼지 저농도인 상황에서 주 5회 이상 운동을 할 때는 15%, 고농도에서는 24%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중증도 이상 운동은 빨리 걷기, 테니스, 자전거 타기 등을 하루 30분 이상 했을 때와 등산, 달리기 등을 하루 20분 이상 했을 때를 말한다.
또 초미세먼지가 저농도(연평균 27.86㎍/㎥ 미만), 고농도(27.86㎍/㎥ 이상)인 상황에서 운동을 5회 이상하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각각 26%, 38%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뇌졸중 발생위험의 경우 초미세먼지 저농도와 고농도 상황에서 주 5회 이상 운동을 하면 각각 32%, 47% 정도 감소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운동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 감소 효과는 대체로 50세 이상, 비만, 비흡연·비음주자 등에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개인 특성에 따라 운동 효과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립보건원은 더 정확한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심혈관질환은 식이, 흡연·음주 여부, 가족력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끼치는 복합질환"이라며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억제되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연평균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신체활동 실천을 권고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건강을 위해 중강도 이상의 외부 신체활동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으로 주제를 한정했고 호흡기질환 등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분석을 하지 않았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한 것이고, 임상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아 실제 지침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국립보건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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